해남서 열흘간 지진 71차례…6년 전에도 '연속 지진'
전남광주 해남 서북서쪽에서 최근 열흘간 70차례 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6년 전에도 비슷한 규모의 연속 지진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43분쯤 해남 서북서쪽 21㎞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1㎞로 추정됐고,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 해남 서북서쪽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모두 7차례 발생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까지 포함하면 최근 열흘간 감지된 지진은 71차례에 달한다. 이 지역에서는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도 지진 76차례가 연속해서 발생했다. 당시 가장 강한 지진 역시 규모 3.1이었다.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지각판 경계가 아닌 내부에서 과거 움직였던 단층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판 내부 지진'에 해당한다. 과거 연속 지진과 이번 지진의 최대 규모가 모두 3.1에 그쳤다는 점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의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이번 연속 지진을 통상적인 지각 활동으로 보고 발생 추이를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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