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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제보] '청년의 날' 축제 4년새 3배 껑충…현장선 "내실도 강화해야"

Yonhap News Agency ·
[OK제보] '청년의 날' 축제 4년새 3배 껑충…현장선 "내실도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효주 인턴기자 = 19일 제7회 '청년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200여 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축제 규모가 커진 만큼 일자리 불안과 자산 격차, 취약계층 소외 등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 문제를 직시하고 정책의 질적 개선도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국무조정실과 청년의 날 누리집 등에 따르면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익 증진과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기념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3회 청년의 날이었던 2022년 9월 전국에서 열린 청년주간 행사는 72개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200여 개로 4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1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청년들이 경험과 생각을 직접 나누는 '청년 오픈마이크'를 비롯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프로젝트형 솔버톤' 등이 열린다.

서울시가 '서울청년주간'을 운영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도 취업 연계 프로그램, 토크콘서트, 문화·체험 부스를 일제히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사전 행사로 4일부터 13일까지 전남 광주, 충청 천안 등 6곳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청년의 날 팝업부스'를 둘러싼 현장 반응이 대표적이다.

모 부처의 2030청년자문단원은 "지난 5일 충남 천안 팝업부스를 찾았을 당시 단순 기념품 배부 위주로 운영돼 정책 이해를 돕는 콘텐츠가 다소 부족했다"며 "대학가 홍보를 강화하고 청년보좌역 등이 직접 소통하는 밀착형 운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조재현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장대넷) 공동이사장은 "청년의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지만 정작 장애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자리는 없다"며 "이에 오는 20일 별도로 '2026년 제1회 장애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협력관 관계자는 "청년의 날 행사는 특정 대상을 한정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모든 청년에게 열려 있다"며 "장애 청년을 위한 별도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현장 의견을 참고해 내년 행사 기획 시에는 보다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찾아가는 청년의 날' 팝업부스는 수도권에 편중됐던 한계를 벗어나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의 날 자체를 알리기 위한 사전 홍보 행사였다"며 "향후 팝업 부스 홍보가 지속된다면 부스 내의 정책 소개 콘텐츠 보완 및 홍보 방식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년의 날을 계기로 노동시장 진입 장벽과 제도적 사각지대를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청년을 향한 응원은 넘쳐나지만, 당사자들이 체감하는 고용 불안과 경제적 격차의 벽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년의 날 누리집 의견수렴 창구인 '청년이 말한다!' 게시글 순위에서 '청소년복지시설 자립준비청년 사각지대 해소'가 최다 조회수를 얻은 의제로 꼽혔으며 '창업 지원 사업의 실효성 제고'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단체 연대체 '불평등 끝장내는 범청년행동'이 지난 15일 청년정책 평가 토론회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경제활동참가율(47.2%)과 고용률(43.8%)은 조사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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