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GV90·GV90 네오룬, 전동화 시대 “미래 럭셔리 새 기준”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와 'GV90 네오룬'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 럭셔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신차를 선보였다. 2024년 공개된 콘셉트 모델 '네오룬'을 기반으로 개발된 GV90는 제네시스가 출범 이후 축적해온 럭셔리 철학과 첨단 전동화 역량을 총집약한 상징적 모델이다. 현대차가 2015년 독립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시킨 제네시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도 아래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왔다. 2020년 연간 판매 10만 대, 2021년 2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달성하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와 경쟁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안착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첫 전용 전기차 GV60를 비롯해 G80, GV70 전동화 모델에 이어 이번 초대형 플래그십 GV90까지 라인업에 추가하며 전 세그먼트에 걸친 전동화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GV90는 현대차가 약 2조 원을 투입해 구축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생산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룹 전동화 전략의 상징성이자 미래 경쟁력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신차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5285㎜, 축간거리 3245㎜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123.5㎾h 대용량 삼원계(NCA)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km(연구소 측정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350㎾급 초급속 충전을 통해 22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합산 최고 출력 490㎾, 최대 토크 800Nm의 동력 성능과 함께 듀얼 e-LSD,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등을 갖춰 플래그십에 걸맞은 우아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외관과 안전성 혁신도 돋보인다. 세계 최초로 B필러를 없앤 독립 개폐형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과 히든 롤케이지 구조로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량 전복 시 루프 글라스를 덮는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을 포함한 12개 에어백과 배터리 열전이 방지(TRP)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이와 함께 시동 버튼을 없앤 신규 전원 체계, 최대 24.6인치로 확장되는 팝업형 센터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탑재한 SDV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 등 진화된 커넥티드카 기술을 집약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고객 경험 전반의 혁신을 담아냈다”라며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만큼 차별화된 가치와 품격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지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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