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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삼전닉스' 질주도 잠시…코스피 7200 찍고 6800대로 하락

Nocut News ·
'삼전닉스' 질주도 잠시…코스피 7200 찍고 6800대로 하락

18일 코스피가 장 초반 7200선을 돌파한 뒤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5% 넘게 하락하며 6800대로 후퇴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장중 400포인트 넘게 출렁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 오른 7127.77로 출발해 장중 한때 7216.62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6788.78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격차는 427.84포인트에 달했다. 반도체 강세에 7200 돌파했지만…오후 들어 상승분 반납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앤트로픽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7배나 증가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커졌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메모리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 상승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도 힘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장중 4.92% 오른 28만 8천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전 거래일보다 2.19% 내린 26만 8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8.94% 오른 179만 2천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해 1.03% 오른 166만 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며 "단기 급반등 이후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한 만큼 이번 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중동 정세의 향방에 따라 증시의 반등 연속성과 지지력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폭을 키웠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크게 약해지면서 9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개인은 731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8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천피' 가까워졌지만…거래대금·거래량 올해 최저 최근 코스피가 7천선 안팎까지 회복했지만 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 467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약 3억 3200만주로 올해 최저이자 지난해 8월(3억 1800만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5월과 6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50조 2150억원, 50조 3470억원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지난달 36조 875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달에는 26조원대로 감소했다. 두 달여 만에 거래대금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증권가에선 지난달 급락장에서 위축된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5천대까지 밀린 뒤 최근 7천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오히려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회복과 시장 활력 간 온도 차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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