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막의 다보스’ 10주년 행사 연기… 후티 반군 공세 격화 여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 공세가 거세지자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던 연례 국제 투자 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후티 반군이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과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 등을 잇달아 타격하면서 사우디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경제 개혁 구상도 흔들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마하 알 사우드 FII 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0회 FII 행사를 2027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기념비적인 10번째 행사가 파트너와 회원, 연사, 대표단이 기대하는 온전한 규모와 품질,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린 조치”라며 “새로운 2027년 일정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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