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주미대사 지명…관계 회복 속도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신임 콜롬비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주미대사를 지명하면서 취임 초반부터 연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관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이날 마리아 콘수엘로 아라우호 전 외무장관을 주미대사로 지명하는 데에 미국 측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사 지명은 구스타보 페트로 전 대통령 시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잦은 충돌로 악화한 대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콜롬비아는 전통적으로 중남미에서 미국과 가장 가까운 우방국 중 하나였으나, 페트로 정권 당시에 이민 문제, 팔레스타인 문제, 베네수엘라와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정책 등을 놓고 미국과 충돌이 잦았다.
그는 취임 후 마약 밀매 조직들을 상대로 미국과 공동군사작전에 합의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창설한 '아메리카의 방패' 프로그램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앞서 15일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0분간 통화하면서 최근 콜롬비아 강진에 따른 콜롬비아 기업주들의 고통을 덜어달라며 콜롬비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EFE통신에 따르면 17일까지 콜롬비아 법의학연구소에 이송된 지진 희생자 추정 시신은 304구이며 그 중 300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지진에 따른 피해액이 30조 페소(13조5천억 원)에 이른다는 잠정 추산을 17일 발표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18 09:46 송고 2026년08월18일 09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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