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80% "지방 이전하면, 이직 고려"
금융감독원 직원 10명 중 8명 이상이 본원 지방 이전 시 이직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회계사와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의 이직 고려 비율은 90%를 넘어섰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지난 18일부터 금감원장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원 지방 이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 넘는 직원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방 이전 시 이직을 고려하는 정도를 5점 척도로 봤을 때, 3점 이상이라고 답한 직원은 85.6%에 달했다. 적극적으로 이직을 고려한다는 의미인 4점 이상 응답자는 69.7%였다. 특히 젊은 층의 이직 의사가 컸다. 만 40세 미만 직원 가운데 이직을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92.5%로, 적극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한 응답은 82.5%였다. 회계사와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직원들의 이직 의지는 더 높았다. 설문에 답한 회계사 중 지방 이전 시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90.6%였으며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응답은 78.9%였다. 변호사의 경우 이직 고려가 94.2%, 적극 고려가 85.5%로 나타났다. 오는 25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감원은 오는 24일 예금보험공사 노조와 함께 청와대 앞에서 지방 이전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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