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수급권자 39%만 건강검진…건보 가입자의 절반 수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건강검진을 받은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10명 중 4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비교하면 수검률이 절반 수준이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38.6%로, 같은 해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 수검률(75.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의료급여란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질병·부상·출산 등의 진찰·검사, 약제·치료 재료의 지급, 처치·수술과 그 밖의 치료 등 의료 목적 달성을 위해 실시하는 급여다.
지난해 기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검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4.7%·광주광역시 제외)으로, 최하위인 부산(33.4%)과는 11.3%p나 차이 났다.
이 때문에 부산은 작년 기준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일반 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률 차이가 41.0%p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전남(29.8%p)은 둘 간의 차이가 가장 적었다.
허종식 의원은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도인데, 소득과 자격 수준에 따라 수검률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비롯한 저소득 계층이 제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수검 독려 방안과 제도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수검률 차이 2021년 74.2 36.3 37.9 2022년 75.4 38.3 37.1 2023년 75.9 35.2 40.7 2024년 75.6 39.2 36.4 2025년 75.2 38.6 36.6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3 06:02 송고 2026년09월13일 06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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