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진료실에 오기 전, 누가 치료를 결정하는가[기고/윤철용]
최근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이전에는 듣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SNS나 온라인 광고에서 상담을 신청한 뒤 외부상담업체의 연락을 받고, “실손보험이 적용된다”는 설명과 함께 특정 병원에서 시술 권유를 받았던 환자의 경험담을 듣는 것이다.의료에서 치료의 출발점은 광고가 아니라 진단이어야 한다. 환자가 증상을 이야기하고, 의사가 진찰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한 뒤 약물치료를 계속할지,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의료광고 시장에서는 광고가 진단보다 먼저 나오고 보험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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