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 못다 한 말…참사 630여일 공항서 맞는 추석
"만약에 사고가 없었으면 아마 아들은 결혼을 해서 함께 평범한 명절을 보냈겠죠." 2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만난 손주택(68)씨는 아들이 살아 있었다면 이번 추석은 며느리와 함께 보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들을 결혼시키려고 집까지 알아보던 참이었다. 그러나 아들은 여자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630여 일이 흘렀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밥을 먹던 명절은 공항 분향소 앞에서 함께 차례를 지내는 날로 바뀌었다. 공항에는 유족들이 머무는 보호 텐트 40개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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