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앞 재개발 기로…내일 모레, 세운4구역 '재논의'
국가유산위원회가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부지에서 나온 조선시대 유적 보존방안 재심의에 나선다.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가유산위는 오는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서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보존 방안'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2022~2024년 발굴 조사를 진행한 뒤 제출한 주요 매장유산 보존 계획안을 국가유산위가 보류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심의 대상은 조선시대 이문(里門)으로 추정되는 흔적과 부지 북측 배수로 등이다. 종묘 앞 재개발을 둘러싼 국가유산청과 서울시 간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국가유산청장 허가 없이 세운4구역 사업부지 내 11곳을 시추하는 등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SH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5월에는 세운4구역 개발사업이 세계유산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실시하도록 명령했으며, SH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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