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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월 수출액 983억달러로 역대 3위…반도체 사상 최대(종합)

Yonhap News Agency ·
8월 수출액 983억달러로 역대 3위…반도체 사상 최대(종합)

수출 주력인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수출액의 약 47%를 혼자 책임졌다.

8월 전체 수출은 7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209.0% 증가한 466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2월 251억달러로 월간 최대 기록을 쓴 데 이어 3월 328억달러, 5월 372억달러, 6월 448억달러, 8월 467억달러까지 올해에만 기록을 다섯번 경신했다.

컴퓨터 수출은 기업용 SSD의 핵심 부품인 낸드(NAND)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419.5% 급증한 62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무선통신기기(18억8천만달러·21.2%↑)도 갤럭시 S26·Z폴드·플립8 등 휴대전화 신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석유제품(68억4천만달러·65.3%↑), 석유화학(38억6천만달러·12.2%↑), 바이오헬스(14억1천만달러·22.3%↑) 등 20대 주력 품목 중 14개 수출이 증가했다.

철강(21억1천만달러·7.9%↑)은 유럽연합(EU) 수입쿼터(TRQ) 도입 등으로 대(對) EU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판재류, 철강재 등이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29.8% 감소한 38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하계휴가 시점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분 파업, 미국 현지생산 확대가 겹쳤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은 900억달러 이상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정책과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쿼터(TRQ)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정세 등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01 10:44 송고 2026년09월01일 10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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