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IPO 11월로 연기…AI 개발 속도조절론 속 투자자 접촉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늦은 오는 11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최첨단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이유로 현재와 같은 빠른 속도의 개발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모델 출시 속도를 늦출 경우 회사의 실적과 목표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이 IPO에서 약 2조 달러(약 2천8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최대 1천억 달러(약 140조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자문역들은 IPO를 11월로 늦출 경우 3분기 실적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 오픈AI가 9월 최신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한 이후에도 앤트로픽이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트로픽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아모데이 CEO의 AI 안전성 강화 주장이 투자자들의 IPO에 관한 관심을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상장 이후 주주들의 감시가 강화될 수 있는 만큼 AI의 안전 위험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미리 정립하는 것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현재 1조2천억 달러(약 1천68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새로운 자금 조달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20 10:49 송고 2026년09월20일 10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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