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속 작은 창문] [22] 이 공사장엔 밤이 없다
중국이 아니다. 지난 14일 새벽 5시, 어두운 벌판에 크레인 수십 대가 설치된 구조물이 홀로 불을 밝히고 있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 드론을 띄워 보니 물리적으로 엄청난 규모였다. 약 416만㎡(126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최첨단 반도체 팹(공장) 4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금 짓고 있는 첫 번째 팹은 내년 2월 클린룸 가동이 목표다. 어둠을 뚫고 차량들이 줄지어 공사 현장으로 향하는 모습. 동트기 전부터 대한민국 경제의 엔진이 움직일 때 나오는 불빛과 소음에서 희망을 보고 희망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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