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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 흙더미 아래서 희미한 '멍멍'…산사태 사흘 만에 반려견 구조

Yonhap News Agency ·
[영상] 흙더미 아래서 희미한 '멍멍'…산사태 사흘 만에 반려견 구조

(서울=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산사태로 무너진 집의 잔해에 갇힌 반려견이 희미한 짖음으로 생존을 알린 끝에 사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난 7일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강변에 있던 주택 뒤편의 흙이 무너지면서 집을 덮쳤습니다. 가족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두 살 골든레트리버 '렉사'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가족과 자원봉사자, 현지 당국이 잔해를 수색하던 중 진흙과 무너진 콘크리트 아래에서 희미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짖음이 들렸습니다.

구조대는 산사태 사흘 뒤인 10일 콘크리트를 깨는 장비로 잔해에 구멍을 냈습니다. 영상에는 진흙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렉사가 좁은 틈을 빠져나오려고 힘겹게 몸을 움직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찌그러진 철제 상자 조각이 길을 막자 구조대원은 손으로 흙을 걷어내고 금속 막대를 치웠습니다. 렉사가 진흙투성이인 채 밖으로 빠져나오자 주변에서는 환호가 터졌고, 구조대는 곧바로 물을 먹였습니다.

보호자는 "렉사가 살아 있기를 계속 바랐다"며 구조를 도운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렉사는 탈진한 상태였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이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19 15:37 송고 2026년08월19일 15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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