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 최초 ‘아이스너상’ 수상한 산호…할머니에게 배운 지혜, 만화에 녹였다
“개구리를 잡고 싶으면 네 손이 잎이 돼야 한단다.”어린 시절 만화가 산호(필명·30)에게 할머니가 건넨 말이다. 여름이면 할머니 집 화단엔 개구리가 많이 찾아왔다. 어린 산호는 개구리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애를 태웠다. 그 모습을 본 할머니는 손녀의 손을 찬물에 오래 담갔다. 그리고 축축해진 손을 봉선화 옆에 갖다 대며 말했다.
“네 손이 봉선화 이파리인 척 해.”가만히 손을 대고 있으니 개구리 한 마리가 손 위로 폴짝 뛰어올랐다.“그때 약간 ‘어?’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세상이 바뀌는 느낌이었죠.”지난달 한국 만화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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