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사용량 늘어난 80개 약가 인하…재정 339억원 절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건강보험 급여 약제 가운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80개 품목의 약값이 이달부터 평균 4.6% 인하됐다.
건보공단은 올해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 약제 81개 품목에 대해 제약사와 협상을 완료하고 80개 품목 약가를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은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 약제의 사용량이 전년보다 일정 수준 증가해 건보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경우, 제약사와 협상으로 약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유형은 가·나·다로 구분된다.
협상 약제품목 중 난임치료제는 보건복지부와 제약협회의 논의를 거쳐 약가 조정없이 일회성 환급 계약을 체결했다. 난임치료제는 정부의 저출산 지원정책 확대로 인해 사용량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서다.
협상 약제 품목 수는 81개로 전년보다 36개 줄었으나, 약가 인하에 따른 재정 절감액은 전년(33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약가가 인하된 약제 중 43.2%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였다. 이에 따라 장기간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약값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보험 재정 영향이 큰 약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의 약제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8 11:07 송고 2026년09월18일 11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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