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독 하나뿐인데 영업이익률 26.9%… 4주마다 수에즈막스 빼내는 대한조선의 화려한 부활
지난 12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의 대한조선 야드에는 상어 꼬리를 잘라놓은 듯 날렵하게 휜 블록이 바지선에 실려 들어오고 있었다. 길이 274m, 폭 48m, 높이 23.6m짜리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의 선미가 될 부분이다. 이런 블록 약 118개를 이어 붙이면 배 한 척이 된다. 대한조선은 이 모든 블록을 외주 없이, 조선소에서 약 22㎞ 떨어진 영암 내업공장에서 직접 만든다.
3년 치 일감이 쌓인 요즘에는 하루에 블록 3~5개가 물때에 맞춰 대불항에서 해남으로 넘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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