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인사이트]AI 경쟁력, ‘에너지 경쟁’에서 갈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시작될 무렵, 가장 희소한 자원이 무엇인지는 분명해 보였다. 바로 최첨단 모델에 대한 접근권이었다. 기업들은 GPT-4, 클로드, 제미나이와 같은 모델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서둘렀다. 그러다 또 다른 제약 요소가 떠올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용량, 데이터센터 공간에 대한 접근권이었다. 이제는 이 모든 것의 밑바닥에서 새로운 제약 조건이 대두되고 있다. 바로 전력이다. 희소한 것은 AI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집약적 인프라다.
AI는 소프트웨어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AI의 경제 구조는 점점 더 산업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모델은 단순한 코드가 아니라 칩과 냉각 시스템, 부지, 전력 계약 등을 필요로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5년 약 485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약 950TWh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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