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중동 전쟁… 자동차 수출 20% 급감
최근 7년간 중동 진출을 준비해온 KG모빌리티는 원래 지난 6월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연간 자동차 최대 3만대를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었다.
KGM이 한국에서 수출하는 반조립제품을 기반으로 사우디내셔널오토모빌스(SNAM)란 현지 기업이 완성차를 만드는 방식이다. 작년 공장 시험 가동까지 마치며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하며 공장 가동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바닷길이 막혀 부품을 가져올 수가 없어서다. 중동은 최근 수년간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 이어 우리 기업들이 집중 공략한 핵심 신흥 시장 중 하나였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중동 10개국에 두고 있는 법인만 140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란 전쟁 발발로, 최근 반년 새 접근 자체가 어려워지며 기업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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