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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배구조 톺아보기] 삼성→테스코→MBK... 홈플러스의 29년

Chosun Ilbo ·
[지배구조 톺아보기] 삼성→테스코→MBK... 홈플러스의 29년

지난 13일 홈플러스가 전국 67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었다. 지난달 13일 전면 임시 휴업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이다. 영업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서울회생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 그때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계획안은 부결되고 파산 수순을 밟는다. 업계에선 인수자 없는 독자 생존 가능성을 낮게 본다. 사실상 3주짜리 ‘시한부 영업’인 셈이다.

1997년 대구에서 출발한 홈플러스는 29년간 주인이 세 번 바뀌었다. 첫발을 뗀 삼성은 재미를 못 봤고, 영국 유통 업체 테스코는 크게 남기고 떠났다. 현 주인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승자의 저주’에 빠져 10년 넘게 엑시트(자금 회수)를 못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생사 갈림길에 놓인 홈플러스라는 데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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