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자 年4093% 사채 덫 걸린 20대… 꼬드김에 속아 자금세탁책 내몰려
올 6월 급히 돈이 필요해 대부업체들에서 740만 원을 빌린 이인수(가명·27) 씨는 “일주일 후 1321만 원을 갚으라”는 통보에 깜짝 놀랐다. 상대가 사실은 불법 사채 조직이고, 연이율이 4093%에 이른다는 점을 깨달은 그는 일부만 갚은 뒤 연락을 끊었다. 그러자 며칠 후 그의 휴대전화로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수십 통 쏟아지더니 수발신이 정지됐다. 알고 보니 불법 사채 조직은 이 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도용해 사채를 권유하는 문자메시지를 뿌렸고, 이를 받은 또 다른 피해자들이 이 씨의 번호를 신고해 사용이 정지된 것이었다. 졸지에 불법 사채 가담자로 몰린 이 씨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조직을 고소했다.●피해자를 자금 세탁책으로 부리는 조직들 범죄 조직이 피해자의 돈을 뜯는 걸로 모자라 번호를 도용해 사채 권유 문자메시지를 뿌리거나 자금 세탁을 시키는 등 피해자를 수족처럼 부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피해금을 돌려주겠다’는 꼬드김에 속거나 협박에 못 이겨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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