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희망委 핵심은 체감 가능한 변화 만드는 ‘사회적 대화’[기고/권혜원]
청년 노동시장의 풍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올해 6월 기준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7%까지 떨어졌으며, 체감 실업을 반영한 확장실업률은 2월 기준 17.4%로 취업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통계 숫자 너머에는 일터에 닿지 못한 수많은 청년의 시간이 놓여 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는 크게 늘어나 20대 후반까지 퍼졌으며,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올라간 비중이 고착화되는 ‘부정적 관성’도 나타나고 있다. 노동시장 격차 역시 청년의 출발선을 갈라놓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간의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개월 안팎으로 짧아졌으며, 기업들은 신입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위주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청년은 노동시장에 들어서기도, 들어선 뒤 안정된 경력을 쌓기도 쉽지 않은 이중의 벽 앞에 서 있다. 문제를 청년들의 눈높이 탓으로 쉽게 돌려서는 안 된다. 노동시장 양극화와 인공지능(AI)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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