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만한 호수 한가운데 외딴섬 키지… 못 없이 지은 22개 은빛 돔 교회
오네가호는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공화국을 중심으로 펼쳐진 거대한 담수호다. 면적은 약 9700~9900㎢. 경기도 전체 면적과 맞먹는다. 남북으로 약 245㎞ 뻗어 있고 가장 넓은 곳 폭은 약 92㎞에 이른다.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직선거리에 가까운 길이 호수가 펼쳐져 있는 셈이다. 최대 수심은 약 127m다. 유럽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 가장 큰 호수는 오네가호 서쪽에 있는 라도가호. 면적이 약 1만7600~1만8100㎢에 달한다. 오네가호보다 약 1.8배 크다. 라도가호가 워낙 거대해서 그렇지, 오네가호 역시 육지에서 바라보면 맞은편 기슭이 보이지 않는 곳이 많아 호수라기보다 바다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오네가호 한가운데에는 외딴 섬 키지(Kizhi)가 떠 있다. 면적은 약 5㎢ 안팎, 길이는 약 6㎞, 폭은 가장 넓은 곳이 약 1㎞ 남짓이다. 여의도 두 배 정도 크기다. 주민과 박물관 직원들 수십 명만 남아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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