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약’ 시대 열릴까… 제약업계 900조 거대 시장 놓고 혈투 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핵심 특허가 2028년 만료된다. 키트루다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면역 항암제로,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막는 PD-1 단백질을 차단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약이다. 지난해 키트루다 세계 매출이 317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한 만큼, 특허 만료 후 출시될 키트루다 복제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키트루다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업계는 사상 최대 규모의 ‘특허절벽(Patent Cliff)’을 앞두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분명한 (의약품) 독점권 상실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특허가 만료되는 의약품 가운데 고가의 블록버스터 제품이 대거 포함돼 있어, 이를 겨냥한 복제약 시장도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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