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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드론전 영웅', 젤렌스키에 반기…"선거해야"

Yonhap News Agency ·
우크라 '드론전 영웅', 젤렌스키에 반기…"선거해야"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다 돌연 해임된 미하일로 페도로우(35) 전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전시 선거 실시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시 계엄령을 이유로 2024년 대선을 건너뛴 상태다. 전쟁을 이유로 임기를 넘겨 집권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사실상 반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이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민주주의가 러시아에 인질로 잡혀선 안 된다"며 "장기전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완전한 민주적 절차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합법적이고 안전하며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구조적인 통치 위기에 놓여 있다"며 "기존 시스템은 너무 자주 자기들만의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고 비판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선거 실시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5월 취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4년 5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전시 계엄령을 이유로 대선을 치르지 않고 계속 재임 중이다.

지난달 28일∼이달 2일 우크라이나 사회연구센터(Socis)가 2천명을 대상으로 주요 인물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페도로우 전 장관은 정치인 신뢰도 2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같은 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인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대사가 신뢰도 1위를 차지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6위에 그쳤다.

조만간 대선이 치러질 것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도가 17.8%였고, 잘루즈니 대사가 17.1%, 페도로우 전 장관이 10.5%로 뒤를 이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19 10:07 송고 2026년08월19일 10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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