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약 200% 급증…8월 수출 '역대 최대'
8월 1~20일 한국 수출이 552억 달러를 기록하며 8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가까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552억 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98억 1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5년 8월 1~20일 35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조업일수(14.0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9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 주요 품목 중 반도체는 1년 전(87억 달러)보다 198.8% 증가한 260억 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2%로 전년 대비 22.5%포인트 상승했다. 석유제품(56.4%), 컴퓨터 주변기기(242.1%) 등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45.1%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118.6%), 미국(59.4%), 베트남(67.4%), 홍콩(245.5%)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유럽연합은 3.2% 감소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 비중은 52.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12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0% 증가했다. 반도체(59.4%), 원유(17.0%), 반도체 제조장비(89.3%), 기계류(10.2%) 등에서 늘었고 가스는 17.1% 줄었다. 수입국 중에서는 중국(27.9%), 미국(23.5%), 유럽연합(17.4%), 일본(34.1%) 등에서 늘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22.2%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 기간 무역수지는 139억 7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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