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떠나고, 연합 훈련 축소하고… “‘피벗 투 아시아’는 죽었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 장기화 속 태평양에 배치됐던 미 해군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이동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 ‘대폭 축소’까지 지시하면서 인도·태평양의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미 조야(朝野)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 때부터 전략적 중심을 아시아로 이동하고 중국 견제에 자원을 투사하는 대외 정책을 펼쳐왔지만, 대외 문제 개입에 특히 부정적인 트럼프 2기 들어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인·태 동맹의 신뢰가 약화하는 모습이다.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명예회장은 18일 “미국은 오랜 기간 ‘피벗 투 아시아’를 추구해 왔지만 대통령이 동맹보다 전체주의 적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아시아로부터의 전환을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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