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직장생활’ 가르쳐라”… 파산기업 메일-메신저 모으는 빅테크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경쟁이 비공개 데이터 확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만으로 타사 AI와 차별화하는 게 어려워지자 기업 내부 이메일과 업무 대화, 일정 등 비공개 데이터까지 AI 학습에 쓰는 것이다. 예약·결제 등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빅테크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구체적인 데이터 확보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산 기업 데이터까지 사들인 구글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스피릿항공의 내부 업무 데이터를 1000만 달러(약 133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대상에는 임직원 이메일과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대화 기록, 스프레드시트, 캘린더, 마케팅·운항 자료 등이 포함됐다.
AI 데이터 전문기업 메르코도 750만 달러를 제시하며 스피릿항공 내부 업무 데이터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산 기업의 업무 기록이 AI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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