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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반기 외국인환자 의료업종 카드이용액 전년比 39% 증가

Yonhap News Agency ·
상반기 외국인환자 의료업종 카드이용액 전년比 39% 증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 상반기 외국인 환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의료업종 카드이용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업종 카드이용액에서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용액이 70%로 큰 비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내과·정형외과 등 미용분야 외의 진료과 이용액도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하나카드가 제공한 해외발급 카드 국내 결제데이터를 활용해 2026년 상반기 외국인 환자의 국내 카드 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카드이용액은 3조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고, 이 가운데 의료업종 카드이용액은 1조4천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늘었다. 의료 외 업종 이용액은 1조6천770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의료업종 증가율이 의료 외 업종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전체 카드이용액에서 의료업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41.6%에서 45.9%로 4.3%포인트(p) 상승했다.

의료업종은 결제건수가 23.8% 증가한 동시에 결제건당 평균 이용액도 83만8천원에서 93만8천원으로 11.9% 늘어 결제빈도와 결제규모가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일본·대만 등 카드이용액 상위 14개국을 분석한 결과 의료업종 이용카드 수는 1.0% 증가했지만, 카드당 의료업종 평균 이용액은 30.1% 늘었다.

이용카드 수 확대보다 카드 한 장에서 발생한 의료소비 규모 확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이른바 '큰 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흥원은 분석했다.

하지만 내과 이용액이 601억원에서 1천1억원, 정형외과 이용액이 66억원에서 107억원으로 각각 60% 이상 성장세를 보여 치료 중심 진료과에서도 높은 증가세가 나타났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정형외과의 경우 비침습적 치료에 대한 외국인 환자의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환자 소비가 피부과 중심의 미용의료와 치료 분야에서 함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용카드 수가 0.3% 증가한 반면 카드당 평균 이용액은 22.4% 늘어 카드당 소비 확대가 두드러졌고, 태국은 이용카드 수가 45.2% 증가했지만, 카드당 평균 이용액 증가율은 3.7%에 그쳤다.

의료 외 업종 카드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약국(87.9%)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53.4%)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면세점(-1.4%) 이용액은 감소했다.

한동우 본부장은 "외국인 환자의 국내 카드소비가 의료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용 규모뿐 아니라 카드당 의료소비와 국가·진료과별 소비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시장 변화를 분석하고 지자체 의료관광 연계 산업 영향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7 15:00 송고 2026년08월27일 15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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