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물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 5.31% 넘어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에 인공지능(AI) 산업 열풍에 따른 기업 자금 조달 수요까지 겹치면서 채권 시장에서 미 장기 국채 매도세가 확산하는 추세다.
17일(현지시각)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5%포인트가량 상승한 연 5.311%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72%대까지 올랐고,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8% 위로 올라섰다. 미국 정부가 장기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물량을 쏟아내자, 시장에서 미 국채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리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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