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뺏기는 청년 일자리… 4년새 28만5000개 사라졌다
지방의 한 대학에서 빅데이터를 전공하는 4학년생 김소미 씨(23)는 2년째 취업 준비 중이다. 입학 당시만 해도 빅데이터가 각광받으며 취업에 유리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며 달라졌다. 김 씨는 “데이터 기술자나 개발자의 신입 채용이 확연히 줄었고 그나마 있는 채용도 현장 실무에 즉각 투입될 경력직 위주”라고 말했다.
AI 확산으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청년고용 위축, AI 탓인가? 변화하는 경력 사다리와 대응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4년간 청년층(15∼29세) 일자리 28만5000개가 줄었다. 이 중 26만8000개(94%)가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에서 사라졌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지식서비스업에서 일자리 감소가 집중됐다. 청년 취업자는 4년 동안 정보서비스업에서 31.4%, 출판업에서 27.4% 줄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관리업(―16.6%),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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